고객 금융비용 부담 완화·투자 서비스 확대 등 사업 경쟁력 강화
대신증권이 자사주 소각과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에 옮기는 한편, 증시 거래 활성화와 금융상품 운용 성과를 통해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9월 14일 주식소각결정을 공시했다. 앞서 6월에도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는 등 올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없애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기업의 전체 가치가 동일하다는 전제에서 주당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꼽힌다.
대신증권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병행하며 주주환원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 정책 구체화
대신증권은 올해 6월 보통주와 우선주 등 총 255만여 주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당시 소각 대상 주식의 시장가치는 약 665억원 규모였다.
이어 9월에도 주식소각결정을 공시하며 주주환원 행보를 이어갔다.
자사주 소각은 단순히 회사가 주식을 매입해 보유하는 것과 달리 발행주식 수 자체를 줄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와 주당순이익(EPS) 등 주당 지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대신증권은 그동안 배당을 주요 주주환원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을 병행하면서 주주환원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 국내 자본시장에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신증권의 정책 이행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기반 강화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실적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상반기 증시 거래 활성화와 금융상품 운용 성과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특히 2분기에는 유가증권 평가이익 등이 실적에 기여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증권사의 수익은 주식 위탁매매뿐 아니라 금융상품 판매, 기업금융, 자산관리, 자기자본 운용 등 다양한 사업에서 발생한다. 시장 환경에 따라 각 사업의 실적이 달라지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가 중요하다.
대신증권은 기존 증권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등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익 창출력 개선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기 위한 재무적 기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고객 금융비용 부담 낮추고 투자 서비스 확대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매도담보대출과 미수연체 이자를 인하해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췄다. 투자자가 증권 거래 과정에서 부담하는 비용을 줄여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투자자들이 다양한 투자 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전투자대회와 투자전략 세미나도 운영하고 있다.
9월부터 진행 중인 '2026 ALL바른 투자 챔피언십'은 자산 규모와 투자 유형에 따라 리그를 구분해 운영하는 실전투자대회다. ETF 리그 등 다양한 투자 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수익률 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고객 서비스 확대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며 기업가치 제고 활동을 구체화하고 있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와 고객을 위한 경영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