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계체조하는 '아틀라스' 첫 공개 영상 보니...
현대차, 기계체조하는 '아틀라스' 첫 공개 영상 보니...
  • 정준호
  • 승인 2026.05.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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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학습 기반 고난도 동작 시연… 산업용 휴머노이드 상용화 '껑충'
보스턴다이나믹스가 5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기계체조 동작을 담은 쇼츠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보스턴다이나믹스가 5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기계체조 동작을 담은 쇼츠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최신 개발형 모델을 공개하며 제조업 자동화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실제 공장 작업 환경을 염두에 둔 정밀 제어 능력과 균형 유지 기술이 강조되면서 산업용 휴머노이드 상용화가 한층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5일(현지시간) 자사 유뷰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아틀라스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인간 체조 선수를 연상시키는 유연하고 정교한 움직임으로 시선을 끌었다.

아틀라스는 먼저 바닥에 양손을 짚은 채 몸을 거꾸로 세우는 물구나무 자세로 동작을 시작한다. 이후 단순히 균형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팔과 어깨 관절에 하중을 집중시키며 전신을 수평에 가깝게 들어 올린다. 마치 두 손만으로 몸 전체를 공중에 띄운 체조 선수처럼 흔들림 없이 자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어 아틀라스는 팔 힘만으로 몸을 지탱한 상태에서 다리를 앞으로 곧게 뻗어 올리는 ‘L-시트(L-sit)’ 동작을 수행한다. 상체와 하체가 직각을 이루는 이 자세는 인간에게도 상당한 코어 근력과 균형 감각이 필요한 고난도 동작으로 꼽힌다. 아틀라스는 양팔 관절과 허리, 복부 역할을 하는 중심축을 동시에 제어하며 약 5초간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동작 전환 과정이다. 일반 로봇처럼 끊기거나 경직된 움직임이 아니라, 무게중심을 자연스럽게 이동시키며 유기적으로 다음 자세로 이어졌다. 손목과 어깨 관절이 미세하게 각도를 조정하며 균형을 맞췄고, 다리를 내리는 과정에서도 충격 없이 부드럽게 착지했다.

마지막에는 양손으로 바닥을 밀어내며 상체를 세운 뒤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일어선다. 이 과정에서 아틀라스는 순간적인 중심 흔들림에도 즉각 반응하며 균형을 재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단순 사전 입력 동작이 아니라 강화학습 기반 제어 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균형 전략을 계산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번 영상은 아틀라스가 단순 이동형 로봇을 넘어, 비정형 자세에서도 힘과 균형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단순 퍼포먼스를 넘어 실제 작업 현장 투입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AI 학습 기반 휴머노이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완성차 기업들의 스마트 제조 전략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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