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반포19·25차 재건축 수주
삼성물산, 신반포19·25차 재건축 수주
  • 정준호
  • 승인 2026.05.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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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일루체라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래미안 일루체라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따내며 반포권 정비사업 수주 행보를 이어갔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9·25차 재건축 조합은 전날 서울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전체 조합원 438명 가운데 39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삼성물산은 239표를 확보해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사업은 신반포19차와 25차, 한신진일아파트, 잠원CJ아파트 등 잠원동 일대 4개 단지를 하나로 묶어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향후 지하 4층~지상 49층, 6개 동, 총 616가구 규모의 신규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약 4434억원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일루체라’를 제안하며 차별화된 설계와 상품성을 강조했다. 미국 건축설계사 SMDP와 협업해 최고 180m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배치하고, 향후 인근 재건축 단지와의 조화를 고려한 도시 설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체 가구 중 약 86%인 533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단지 최상층에는 한강과 반포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내부 평면에는 거실과 주방 방향을 바꿔 조망과 채광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블 평면’을 도입해 주거 선택 폭을 넓혔다.

커뮤니티 시설도 대폭 강화했다. 약 4000평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 공간을 비롯해 층간소음 저감 1등급 기술, AI 기반 스마트 주차 시스템 등을 적용해 프리미엄 주거단지 이미지를 부각했다.

금융 조건 역시 조합원 표심 확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은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를 포함한 사업비 전액을 최저 수준 금리로 조달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여기에 조합원 감정평가액의 최대 100%까지 이주비를 지원하고, 입주 시 금융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분담금 납부 방안도 함께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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