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약국 온라인 유통 판 키운다… JWSHOP에 지오영·피코이노베이션 합류
JW중외제약, 약국 온라인 유통 판 키운다… JWSHOP에 지오영·피코이노베이션 합류
  • 김민지
  • 승인 2026.10.07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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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구매 선택지 넓히고 하루 두 차례 배송… 약국 대상 디지털 유통 경쟁 본격화
JW중외제약 약국전용 온라인몰 이미지/ 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 약국전용 온라인몰 이미지/ 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이 약국 전용 온라인몰 ‘JWSHOP’의 유통망과 배송 시스템을 동시에 손질하며 약국 의약품 유통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약품을 필요한 시점에 빠르게 확보하려는 약국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대형 의약품 유통사를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고 당일 배송 체계를 강화해 온라인 기반 약국 유통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JW중외제약은 7일 약국 전용 온라인몰 JWSHOP의 상품 구성과 유통·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JWSHOP은 약국에서 필요한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ETC), 헬스케어 제품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만든 B2B 플랫폼이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유통 파트너 확보다. JW중외제약은 이달부터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과 피코이노베이션을 JWSHOP에 새롭게 입점시킨다.

약국 입장에서는 하나의 온라인 채널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상품군이 늘어나게 된다. 제조사 중심의 단일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유통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구조를 확장하면서 구매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송 경쟁력도 강화한다. JW중외제약은 자사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 배송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리바로, 리바로젯 등 주요 제품을 약국에서 보다 신속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 재고 부족에 따른 판매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JWSHOP의 변화가 약국의 구매 방식이 점차 디지털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약국의 의약품 구매는 거래처 영업사원이나 유통사를 통한 주문에 의존하는 비중이 컸지만, 온라인 주문 환경이 확산되면서 상품 검색부터 주문, 배송 확인까지 한 번에 처리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약국 입장에서는 필요한 제품을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가 운영 효율과 직결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품 선택 폭을 넓히면서 동시에 배송 시간을 줄이는 것이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업계에서는 약국 대상 온라인 유통이 단순히 상품을 많이 확보하는 것만으로 경쟁력을 결정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의약품 특성상 정확한 상품 정보와 안정적인 공급망, 주문 편의성 등이 함께 갖춰져야 실제 거래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향후 약국 전용 플랫폼 경쟁에서는 ‘상품 수’와 ‘배송 속도’뿐 아니라 약국의 재고관리와 구매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결하느냐가 차별화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JW중외제약도 JWSHOP을 단순한 제품 주문 채널에 머물게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상품 주문과 배송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품 정보와 브랜드 캠페인 등을 제공해 약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이 자체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유통 구조 변화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약국의 수요를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약국은 필요한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오영과 피코이노베이션이 합류하면서 JWSHOP이 특정 제약사 제품 중심의 판매 채널에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약국 전용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결국 이번 서비스 강화는 단순히 배송 횟수를 늘리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살 수 있는가’에서 ‘얼마나 편리하고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는가’로 이동하는 약국 유통 경쟁에 JW중외제약이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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