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 장학·생계 지원부터 독립운동 연고지 답사·학술연구까지 지원
하나은행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후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보훈사업을 추진한다. 금융상품인 공익신탁에서 발생한 이익을 독립유공자 지원에 다시 활용하는 방식으로 금융과 사회공헌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및 후손 지원과 보훈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하나은행이 2015년부터 수탁해 온 ‘광복70주년 나라사랑 공익신탁’의 신탁이익이 활용된다. 해당 공익신탁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지원을 목적으로 모집된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만기가 도래한 신탁원금을 가입자들에게 반환한 뒤 남은 신탁이익을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위한 보훈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단순 기부를 넘어 금융상품을 통해 조성된 수익을 사회적 가치 창출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양 기관은 올해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통해 광복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동시에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과 생계 지원을 비롯해 독립운동 연고지 답사 및 학술연구, 독립유공 관련 단체와 기념사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역할도 분담한다. 광복회는 경제적·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독립유공자 후손 등을 발굴해 추천하고, 하나은행은 ‘나라사랑 공익신탁’에서 발생한 신탁이익을 기반으로 지원사업과 독립운동 기념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집행한다.
이번 협력은 금융권의 사회공헌 방식이 일회성 기부에서 금융 본연의 기능을 활용한 장기적인 공익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하나은행은 공익신탁을 활용한 사회공헌 모델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보훈문화 확산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대한민국 광복 81주년과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익신탁 제도를 활용한 긍정적인 기부 문화 확산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