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금융지원 확대…신한은행, 기초연금 비상금대출 선보여
고령층 금융지원 확대…신한은행, 기초연금 비상금대출 선보여
  • 김민지
  • 승인 2026.06.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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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0.1% 금리 적용… 시니어층 금융 부담 완화 지원
신한은행 본사 /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기초연금을 받는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실상 공익성에 가까운 초저금리 대출 상품을 내놓았다. 예상치 못한 지출이나 생활비 부족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긴급자금 지원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기초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 금융상품 ‘신한 기초연금 비상금대출’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고령층과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 확대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소득원이 제한적인 연금 생활자들이 갑작스러운 의료비나 생활비 지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출 대상은 기초연금을 신한은행 계좌로 받고 있는 고객이다.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상환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50만원으로 책정됐다. 금리는 연 0.1% 수준으로 일반 신용대출이나 비상금대출 상품과 비교해 파격적으로 낮다. 대출 기간은 3년이며 총 10만 명 규모로 운영된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상품이 수익성보다는 사회적 역할에 초점을 맞춘 대표적인 포용금융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고물가와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고령층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라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상품 출시와 함께 고객 감사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9월 말까지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 5000명에게 커피 모바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최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금융상품 경쟁을 확대하고 있다. 청년·소상공인 중심이었던 상생금융이 고령층과 연금 수급자 등으로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니어 고객의 금융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단순 예금이나 연금 관리에서 나아가 긴급 생활자금과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금융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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