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는 지역과 고객을 직접 찾아간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에게 통신 상담은 물론 스마트폰 활용법과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까지 제공하며 현장 중심의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가 이동형 상담·교육 공간인 ‘찾아가는 매장’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매장’은 현대 쏠라티 차량을 개조해 만든 이동식 매장이다. 고정된 매장이 없는 소도시나 도서산간 지역, 고령층이 많은 지역 등을 차량이 직접 방문하는 방식이다.
영남과 호남 지역에 각각 한 대씩 배치되며 차량마다 직원 3명이 한 조로 운영을 맡는다. 매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주민들이 굳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필요한 통신 서비스를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현장에서는 유심 교체부터 휴대전화와 가정의 통신비 상담까지 다양한 업무가 진행된다.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거나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법도 안내한다.
디지털 금융·통신 환경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단순한 통신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디지털 기기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 셈이다.
차량 내부는 상담과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몄다. 모니터와 각종 안내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차량 외부에는 어닝과 테이블, 의자 등을 설치해 지역별 현장 상황에 따라 상담 공간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행사와 연계한 활동도 병행한다. 지역 축제나 행사에서는 통신 상담과 함께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터넷·IPTV·모바일 결합상품 등 주요 서비스를 안내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상담도 진행한다. 매장 운영에 필요한 CCTV와 포스기, 인터넷 등 사업자용 통신 서비스에 대한 상담을 제공해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지역 사업자와의 접점도 넓힐 계획이다.
재난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높였다. 수해나 산불 등으로 통신·전력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무료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충전, 보조배터리 대여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구호 활동에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이동형 매장이 통신사의 오프라인 영업 방식을 확장하는 동시에 디지털 접근성 문제에 대응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이나 매장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의 경우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는 통신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 실질적인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통신비나 단말기 사용법처럼 온라인 검색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현장에서 직원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스마트폰 활용과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디지털 기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철 LG유플러스 Consumer영업그룹장(상무)은 “찾아가는 매장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필요한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새로운 고객 접점”이라며 “지역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필요한 통신 상담과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