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10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기술 특별관에서 선보이며 극장 관람 경험 확대에 나선다. 애니메이션과 액션 영화는 물론 콘서트와 클래식 공연 실황까지 SCREENX, 4DX,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등 특화 기술을 적용해 일반 상영관과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한다.
CGV는 이달 ‘전자오락수호대’, ‘웨일폴: 고래에 먹힌 남자’, ‘스트리트 파이터’, ‘고잉홈프로젝트: 라벨 & 쇼스타코비치 인 시네마’, ‘투피엠 콘서트 “더 리턴” 인 시네마’,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 등을 기술 특별관에서 상영한다.
오는 14일에는 세 편의 작품이 먼저 관객을 만난다. 가스파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전자오락수호대’는 SCREENX와 4DX, 통합관에서 개봉한다. SCREENX는 정면과 좌우로 확장되는 스크린을 활용해 픽셀로 구현된 게임 세계를 입체적으로 펼쳐낸다. 관객이 마치 게임 속에 들어온 듯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4DX에서는 패치와 수호대가 몬스터를 피해 달리거나 게임 세계를 누비는 장면에 맞춰 다양한 모션 효과를 적용한다. 화면 속 캐릭터의 움직임을 좌석의 움직임으로 연결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듯한 현장감을 살릴 예정이다.
같은 날 선보이는 ‘웨일폴: 고래에 먹힌 남자’는 거대한 향유고래의 뱃속에 갇힌 주인공이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생존 영화다. 4DX 상영에서는 고래의 움직임에 따른 좌석 모션과 물 효과, 진동 등을 활용해 심해에서 펼쳐지는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고래 뱃속의 폐쇄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바람 효과를 줄이고 묵직한 향을 활용하는 등 장면에 따른 감각적 연출을 더했다. 상쾌한 바다 향과 대비되는 효과를 통해 공간의 차이를 강조하고 관객이 주인공의 생존 과정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대전 격투 게임을 실사 영화로 옮긴 ‘스트리트 파이터’도 4DX로 관객과 만난다. 캐릭터별 기술과 움직임에 맞춰 차별화된 효과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류의 파동권은 열기와 바람으로, 블랑카의 돌진은 역동적인 모션으로 표현한다. 고우키가 등장하는 장면에는 안개와 충격 효과를 더해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다.
격투 장면에서는 타격 강도에 맞춘 좌석 움직임과 에어샷, 빗물 효과 등을 활용해 대결의 긴장감과 박진감을 높인다. 화면으로 보는 액션을 넘어 관객이 현장에 있는 듯한 감각을 전달해 게임 원작의 역동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음악 콘텐츠도 기술 특별관 라인업에 포함됐다. 오는 17일에는 클래식 공연 실황 ‘고잉홈프로젝트: 라벨 & 쇼스타코비치 인 시네마’를 돌비 애트모스로 상영한다. 2025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고잉홈프로젝트 공연을 담은 작품으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 플루티스트 조성현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돌비 애트모스의 입체 음향 기술을 활용해 100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를 극장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장의 음향적 특성과 연주자들의 섬세한 표현을 극장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관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1일에는 ‘투피엠 콘서트 “더 리턴” 인 시네마’를 SCREENX와 4DX, 통합관에서 선보인다. 3년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 2PM의 완전체 공연을 담은 작품으로, 멤버들의 퍼포먼스와 다양한 곡으로 구성된 무대를 극장에서 즐길 수 있다.
SCREENX에서는 좌우로 확장된 화면을 통해 무대와 공연장 분위기를 보다 넓게 전달한다. 4DX에서는 멤버들의 움직임에 맞춘 모션과 음악의 박자에 반응하는 셰이커 효과를 적용해 공연 특유의 에너지를 강조한다. 콘서트 현장의 열기를 극장으로 옮겨와 팬들에게 색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달 28일에는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이 기술 특별관에서 다시 관객을 만난다. 2015년 국내 개봉 이후 11년 만에 기술 특별관 상영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50m 높이의 장벽 안에서 살아가던 엘런이 초대형 거인의 등장으로 모든 것을 잃은 뒤 인류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거인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상영에서는 SCREENX를 처음 적용해 작품의 세계관을 더욱 넓은 화면으로 구현한다. 광활한 대지와 숲, 거대한 거인의 모습이 정면과 좌우 스크린으로 확장되며, 조사병단이 입체기동장치를 활용해 건물 사이를 빠르게 이동하며 거인과 맞서는 액션도 세 면의 화면을 통해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4DX에서는 입체기동장치의 급격한 방향 전환을 좌석 모션과 에어샷으로 표현하고, 초대형 거인의 움직임에는 충격과 진동, 열기 효과 등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인간과 거인의 전투를 보다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CGV의 이번 라인업은 기술 특별관을 활용해 영화와 공연 콘텐츠의 감상 방식을 다변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SCREENX는 넓어진 시야와 확장된 화면을 통해 시각적 몰입감을 높이고, 4DX는 모션과 환경 효과를 더해 신체적인 체험을 강화한다. 돌비 애트모스는 입체적인 음향을 통해 음악과 공연의 감동을 전달한다.
콘텐츠별 특성에 맞춰 기술을 차별적으로 적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액션 영화와 애니메이션에는 움직임과 공간감을, 콘서트에는 무대의 현장감과 음악의 에너지를, 클래식 공연에는 풍부한 음향을 강조해 관객의 선택 폭을 넓힌다.
극장업계에서는 이 같은 특화 상영이 콘텐츠를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과 일반 상영 환경에서 접하기 어려운 대형 화면과 현장감 있는 효과, 입체 음향 등을 결합하면 극장만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CGV는 이번 10월 라인업을 통해 장르와 관객층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기술 특별관의 활용 범위를 영화에서 공연 실황까지 넓혀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