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에 기업과 경제,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직접 제시한다.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연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조명해 온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가 시즌6의 첫 강연자로 최태원 회장을 초대한다. 최 회장의 강연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방송된다.
‘위대한 수업’은 지난 5년 동안 경제학과 철학,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을 만나 시대가 던지는 질문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왔다. 시즌6의 첫 주자로 나선 최 회장은 기업 경영을 넘어 AI가 바꿔놓을 경제와 사회의 미래를 주제로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최 회장이 던지는 핵심 화두는 ‘새로운 가치의 자본주의’다.
경제 규모가 커지고 성장하면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는 기존의 기대와 달리, 경제 성장 과정에서 새로운 사회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의 문제의식이다. 여기에 AI의 급격한 발전까지 더해지면서 산업 구조와 일자리, 기업의 역할 자체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가치만을 바라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적 가치까지 함께 고려하는 새로운 자본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그는 지난 10년 동안 SK그룹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험과 기업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새로운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설명한다.
반도체와 에너지, 통신 등 다양한 산업의 변화를 현장에서 경험해 온 최 회장은 AI가 가져올 변화 역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기술 발전으로 생산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기존 산업과 일자리의 구조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사회 전체가 새로운 대응 방식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년들에게는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제안한다.
AI 기술을 통해 사회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고, 청년들이 직접 ‘사회문제 해결사’로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다.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전략도 제시한다. 최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한국과 일본이 협력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한일경제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한다면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논리다.
강연에서는 최 회장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도 공개된다.
‘AI 시대가 올 것을 어떻게 예상하고 준비했는가’, ‘실제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만약 지금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무엇에 도전하겠는가’ 등 청년들이 직접 던진 질문에 최 회장이 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기업 총수의 경영철학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강연에서 벗어나,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답하며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 회장의 강연은 AI 기술의 발전을 둘러싼 낙관론이나 우려에만 머물지 않는다. AI가 경제와 산업을 바꾸는 상황에서 기업은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사회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청년들은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단순한 논쟁을 넘어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해결하지 못했던 사회문제를 풀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방향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태원 회장이 출연하는 ‘AI와 새로운 자본주의 그리고 청년’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평일 오후 11시 4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방송 이후에는 EBS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지난 5년간 세계 석학들의 지식을 통해 인류가 풀어야 할 질문을 던져온 ‘위대한 수업’이 이번에는 한국 기업인의 시각에서 AI 시대의 경제와 사회를 조명한다. 최 회장이 제시하는 ‘새로운 자본주의’와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해법이 청년들에게 어떤 화두를 던질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