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MUH-1 PBL 사업 수주… 5년간 1,145억원 규모 지원
KAI,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MUH-1 PBL 사업 수주… 5년간 1,145억원 규모 지원
  • 정소연
  • 승인 2026.10.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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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공급 넘어 가동률·정비 신뢰도까지 책임지는 성과기반군수지원 체계 구축
KAI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MUH-1의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하는 성과기반군수지원(PBL, Performance Based Logistics) 사업 계약을 방위사업청과 8일 체결했다/ KAI 제공
KAI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MUH-1의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하는 성과기반군수지원(PBL, Performance Based Logistics) 사업 계약을 방위사업청과 8일 체결했다/ 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MUH-1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사업을 수주하며 항공기 후속지원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AI는 8일 방위사업청과 총 1,145억원 규모의 MUH-1 PBL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6년 10월부터 2031년 12월까지 약 5년이다.

MUH-1은 해상 및 함상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해병대 전용 상륙기동헬기로, 2017년부터 실전 배치돼 상륙작전과 병력·물자 공중수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성과기반군수지원(PBL)은 단순한 부품 공급 방식과 달리 항공기 가동률과 정비 신뢰도 등 운용 성과를 기준으로 후속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선진 군수지원 제도다. 계약 기간 동안 필요한 부품과 정비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관리해 항공기의 최적 운용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KAI는 MUH-1 운용에 필요한 부품과 정비 요소를 적시에 공급하고, 체계적인 유지·보수 지원을 통해 항공기의 수명주기 전반에 걸친 안정적인 운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KAI는 2010년 KT-1 기본훈련기 PBL 사업을 시작으로 T-50 계열, KF-21, 수리온, 미르온 등 국내 군용 항공기의 후속지원 사업을 수행해 왔다. 해외 시장에서도 2024년 필리핀 FA-50, 2025년 태국 T-50 PBL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KAI는 지난해 후속지원 사업에서 연간 수주액 1조원을 처음 돌파하며 PBL과 창정비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송호철 KAI 생산운영부문장 부사장은 “한국 해병대 항공기가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난 15년간 축적한 후속지원 경험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완벽한 후속지원을 통해 미래 항공 플랫폼 구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향후 1,000대 이상으로 늘어날 자사 개발 항공기의 후속지원 수요에 대응해 관련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에서 축적한 PBL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 항공기 지원 사업까지 확대해 글로벌 항공우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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